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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소녀시대’ 태연, ‘제시카 퇴출’로 팬심 흔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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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 태연이 팬사인회 도중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인 태티서(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는 지난 1일 오후 중국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와, 예정된 스케줄인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태티서는 제시카의 탈퇴 논란 하루 만이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담담하게 팬사인회를 진행하던 ‘소녀시대’ 멤버들은 태연이 이야기 도중 눈물을 보이자 함께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자, 팬들마저 함께 우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 1일 자신의 브랜드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전달하며 소녀시대 활동 중단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태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태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제시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왔습니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시카는 "저는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습니다"라며 "그러나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저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위와 같은 저의 입장을 전하였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습니다"라며 "그러나 저는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 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다음날인 9월30일 예정돼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됐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소녀시대의 멤버인 써니는 제시카와 태연의 상반된 입장이 전해진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MBC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DJ석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써니는 제시카에 대한 아무런 언급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라디오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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