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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를한다면' 김지윤X김구라 '깜짝', 드라마틱한 모의정치 최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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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정치를 한다면'에서 한 편의 드라마같와 같았던 최종 당선 과정이 펼쳐졌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를 한다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를 한다면'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를 한다면'에서는 파란당 대표인 후보 3번이 삭발을 감행했다. 합당 카드를 뽑은 후보 3번은 무소속 기호 8번을 찾아갔다. 곧 파란당과 꼴찌 무소속 기호 8번은 파란당 대표 후보3번의 제안으로 합당하게 됐다.

김지윤 박사는 후보 8번에 대해 "아주 노련하세요. 사람들을 많이 대해보셔서 그런지 말투부터가 다르시고"라고 평했다. 이어 후보들의 유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연예인 유세단'카드를 선택했던 당은 개그맨 김용명이라는 카드를 얻게 됐다. 김용명은 오자마자 필살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주었다.

김구라는 김용명의 등장에 "김용명 저 친구가 고향에서 먹히는 친구에요"라고 말했고, 김용명은 언제나 그랬듯 어머님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김용명은 "여기 비타민당이 일을 정말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려고 왔어요"라고 말했고, 어머니도 비타민당에 호감을 보였다.

비타민당은 김용명을 데리고 적극 유세에 나섰다. 김용명이 등장하자마자 처음엔 시큰둥하던 동네 주민들도 하나 둘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용명은 적극적으로 비타민당의 유세에 나섰고, 이를 틈타 비타민당의 후보들은 유세에 열을 올렸다. 비타민당은 김용명과 함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는 연예인 유세 지원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굉장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예전에 이영애 씨가 상대 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었거든요"라며 상대당 지지자에게도 연예인 유세는 굉장히 파급력이 높은 방법이라 얘기했다. 다음으로 폭풍전야의 상황이 이어졌다.

후보 8번은 3번 후보의 합당 카드를 받아 파란당에 합류됐지만, "의사 진행 과정이 너무 길어서 일이 진행이 안돼서, 그렇다고 머리까지 깎았는데 안 간다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단식으로 히든카드를 뽑으면 탈당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며 김구라는 "의견이 엇갈리네요"라고 말했다.

3번 후보는 이대로의 우승을 확신했지만 후보 8번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투표를 통해 선택된 2명의 새벽 청소 당번 두 사람이 자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막 1인당이 된 10번이 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새벽청소를 야합을 한 상황이라고 김구라는 설명했고, 10번 후보는 "어제 완전몰락했죠"라고 말했다.

함께 새벽청소를 하게 된 이는 다름아닌 야합의 피해 당사자 중 하나였던 11번이었다. 후보 11번은 어제 위로해주었던 사람이 전부 자신을 찍은 것을 알고 "복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솔비는 "약해보이면 안돼"라고 안타까워했다. 전날 여파로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후들거리는 몸, 11번 후보와 10번 후보는 피의 복수에 대한 마음을 불태우며 서러움을 가득 안고 청소를 진행했다.

몸이 지칠수록 의지는 약해지는 법, 후보 10번은 "내가 정치랑은 잘 안 맞을 수도 있겠구나. 성격 상의 문제가 있겠구나 싶었어요"라고 말했고 후보 11번도 이에 동의했다. 후보 10번은 "마을 분들이 첫인상 투표에서도 그렇고 난 재미있는게 좋아. 노래나 불러, 이렇게 마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하는 진지한 얘길 늘어놓으면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실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라고 말했다.

유권자를 탓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10번과 11번. 이재오 전 의원은 "반전할만한 계기를 못 만드네요"라고 말했다. 후보 3번은 "1번 후보자님 빼고는 이 사건을 다 알고 계신 분들이구나"라고 말했고 후보 2번은 뿌듯해하며 "제가 이 상황을 다 만들어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후보 10번과 11번은 악다구니로 마중을 나온 모습을 보였다. "피부가 장난 아니네요, 잘 주무셨나봐요", "중상모략의 표본"이라 얘기하는 10번과 11번 후보. 두 사람은 흑화한 듯 열변을 토했다. 후보 5번은 "네거티브 합시다, 네거티브. 마지막 날 전략은 네거티브"라고 말했다. 

김지윤 박사는 "원래 네거티브가 뒤지는 사람이 하거든요. 그런데 네거티브가 발생하면 정치혐오가 일어나서 투표율이 확 줄어요"라고 말했다. 어젯밤 일어난 일에 대해 논의 중인 비타민당. 후보 2번은 "최종 연설을 할 때 저희가 선거를 포기하고 파란당을 밀어줘라"라고 설명했고 파란당 후보 3번이 단일화를 제안한 상황이 공개됐다.

후보 6번은 "끝까지 가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당원들 모두 사실상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파란당의 새 전략이 공개됐다. 후보 3번은 "비타민당은 거절했어요. 밀당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어요. 근데 오히려 밀당에서 단일화를 받겠다는거야"라고 설명했다.

후보 5번은 파란당과의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당원들에 꺼냈다. 11번 후보는 마음에 안드는 기색을 보였다. "파란당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비타민당과 연합한 실체가 드러났는데 아직도 믿고 계시단게"라며 11번 후보는 불신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영상을 지켜보더니 "이분들도 전투력이 많이 상승했네요"라고 말했다.

파란당이 못마땅한 밀당과 비타민당. 후보 3번은 "뽑기 전에 어떤 카드가 나오면 어떻게 할 건지만 물어보시면 안될까요?"라고 제안했고 후보 7번은 "당 하나에 태양이 두개일수가 없어요"라고 말하며 3번과 8번 가운데 마지막 우승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3번 덕에 급 후보들의 기조연설이 시작됐다. 후보 8번은 "절대자 카드를 뽑아서 독식하는 그림이 하나 있고요"라고 말하며 파란당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8번 후보는 카드를 하나 뽑았다. 8번 후보가 뽑은 카드로 판이 뒤집힐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황, 8번 후보는 '신당 창당' 카드를 뽑았다.

총 다섯 번 중 무려 네 번이 신당창당인 상황. 김지윤 박사는 "미치겠다"고 말했고 솔비는 "8번 분이 어떻게 짤 지 궁금하다"고 얘기했다. 3번 후보는 현실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어제. 그러니까 하지 마시라고"라고 3번 후보는 말했다. 8번 후보는 옷 색깔을 바꾸고 당 대표가 되었다.

8번은 "꼴찌도 역전할 수 있다는 걸 함께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며 10번에 입당 제안을 했다. 10번 후보는 "전 오늘 정치계의 중상모략 이런 걸 배웠습니다. 중상모략 함께하겠습니다"라며 8번 후보의 손을 잡았다. 10번 후보는 "이게 정치야"라고 소리쳤고 김지윤 박사와 표창원은 영상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후보 10번 장천은 "당의 이익을 위해서 거래하고 이런 거를 너무 안 좋게 생각하다가, 이런 것도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파란당 당원들은 씁쓸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비타민당의 9번 후보 앞에 선 8번 후보. 9번 후보는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며 어쩔 줄 몰라했다.

9번 후보는 "마음과 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비타민당의 대표로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후 3번 후보에게 향한 8번 후보. 무거운 발걸음으로 중앙으로 향한 3번 후보는 "저는 8번 후보자님께 실망한 부분이 있습니다"라며 거절했다. 8번 후보는 4번 후보에게 입당 제의를 했으나 4번 후보 은하선도 의리를 택했다.

5번 후보가 8번 후보의 제의에 응해 '꼴인당'이 창당됐다. 신당 창당의 가장 큰 피해자는 1번 후보. 뽀브리 미니게임의 최강자인 1번은 하루 사이 신당 창당만 2번을 했고 한번도 사람을 버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선택의 대가가 1인당이 된 것. 김구라는 "정치는 판단력과 타이밍이네요"라고 말했다.

최종일, 유세가 시작됐다. 후보 10번은 "대표님이 만약에 네거티브 안하시겠다 하면 따르겠다"고 말했고 8번 후보는 네거티브 대신 자신의 전략을 밀어붙였다. 정공법을 택한 꼴인당과 비타민당. 비타민당은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어느 당을 찍으실 거냐는 비타민당 후보의 질문을 이장은 피했고, 솔비는 "저런 질문은 유권자한테 부담일 듯 한데"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지윤도 동의했다. 

3번 후보와 4번 후보의 파란당은 1번 후보와 함께 유세 영상을 찍었다. 혼자 남은 1번에게 접촉한 파란당. 1번은 함께 가겠다고 말했고, 소박하지만 단일화에 성공했다. 8번 지지층 주민은 "파란당이 우리 주민 중에 다수였어요. 특히 3번, 8번 후보 인상이 깊어서 얘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당을 계속 옮긴다는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3번 후보는 "그래서 제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가셨어요"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제일 많이 듣는게 선거 때만 굽실거리고 당선되면 어깨에 힘준다는 얘기"라고 얘기했다. 3번 후보는 8번 후보에게 분노했다. 후보 8번은 "열악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생각해요"라고 말했고 3번 후보는 8번 후보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김지윤 박사는 "진짜 화나셨나보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도 웃어 보였다. 후보 3번은 "본인이 독식하고 싶었단 말 자체가 팀원을 버리겠단 맘이 있었단 거죠"라고 말했고 8번 후보는 "그래도 저는 강한 사람보단 소외된 사람, 어렵고 힘든 사람하고 같이 가고 싶었던 거예요"라고 말한다.

후보 3번은 분노하며 "이래서 사람들이 기성 정치인, 기성 정치인 하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후보 1번은 급하게 중재에 들어갔다. 결국 다툼으로 8번, 3번 후보의 대화가 마무리됐다. 후보 4번은 "계속 8번 후보가 단식을 하는 게 마음이 쓰였는지 어젯밤부터 단식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니까 화가 날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후보 2번도 "저도 어떻게 보면 당끼리의 대결을 할 땐 경쟁도 하고 그렇긴 한데, 유권자들 앞에서 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 최종연설, 뽀브리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파란당부터 연설을 시작했다. 3번 후보는 솔직함을 무기로 연설했다. 솔비는 눈물을 흘린 3번을 보고 "싸우고 다투고 그러긴 했어도, 마음은 따뜻하게 갖고 가셨던 분 같아요"라고 말했고 김구라도 "호불호는 있을 수 있어도 진정성 있는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비타민당은 실제로도 도움이 되는 마을 홍보를 해왔음을 설명하며 차분하게 연설을 마쳤다. 9번 후보는 "한번 믿어주시고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며 큰절을 올렸다. 꼴인당 대표 8번이 최종 연설을 하며 "저는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로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주민의 감성을 건드리는 연설을 진행했다.

8번 후보의 연설에 김구라는 "이미 저분은 뽑히고 난 것처럼 얘기를 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윤 박사는 "2002년 대통령 선거때 노무현 대통령의 광고에서 '권영길 후보님, 이회창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얘길 하는데, 이 분은 이미 그때 대통령이 된 거예요. 되게 중요한 메시지에요, 저게"라고 말했다.

이어서 투표가 진행됐다. 유권자들은 인상, 정책, 성품, 일관성, 소문 등을 이유로 투표 얘기를 했다. 표창원은 "8번분이 수혜를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재오는 9번도 좋은 성적을 보일 것 같다 말했다. 과연 천만원의 상금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드디어 찾아온 개표방송의 시간, 8번 후보는 적지 않은 투표 차이로 결국 1등을 했다. 3번 후보가 뒤를 쫓았었으나 훨씬 적은 투표수에 그쳤다. 

8번 후보는 진심으로 경쟁했던 3번 후보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1번 후보는 "여기가 대박이네"라며 얘기했다. 8번 후보는 당원들과 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후보 10번은 "저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정치는 못하겠다, 학을 똈어요"라고 말했다. 후보 3번은 "앞으로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후보 11번은 "정치 싸움이란 게 무조건 싫다, 나쁘다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김지윤은 "8번 후보만 빼고 다 이긴단 생각만 하고 온 거거든요"라고 말했고 표창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진정성이 가져온 결과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진정성과 성실성, 실현 가능한 공약이 중요한 것 같다 말했다. 김지윤은 합리적인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꼼꼼하게 살피고 과감하게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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