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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지사, 유흥시설·학원 등 6개 업종에 휴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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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현우 기자)
뉴시스 제공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가 10일 ▲ 유흥 시설 ▲ 대학이나 학원 ▲ 운동 및 오락 시설 ▲ 극장 ▲ 집회나 전시 시설 ▲ 상업 시설 등 6개 업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업을 요청했다.

NHK에 따르면,고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선술집을 포함한 음식점들에 대해 "야간 외출 자제가 요구되기 때문에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주류 제공은 저녁 7시까지만 해주기를 바란다며 영업시간 단축을 촉구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러한 대책들을 "내일(11일) 0시부터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도쿄도의 요청에 전면 협조해 1곳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는 '감염확대방지협력금'으로 50만엔(약 558만원), 2곳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는 100만엔을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위기 관리에 있어 먼저 큰 규모로 시작한 뒤 상황이 좋아지면 완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을 보면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크게 시작했다가 점점 줄여가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식료품 등 생필품을 구입이나 병원에 가는 것 등을 위한 외출에는 제한이 없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에는 휴업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 안심하고 사재기 등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며 냉정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음식점에서 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케 지사는 이어 "특히 내일과 모레 주말(11∼12일)에는 꼭 집안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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