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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물의 숲’ 판매 금지한 이유, 홍콩 민주화 운동 때문?…조슈아 웡, 디지털 혁명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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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에서 최근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시 이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동물의 숲'은 출시된 지 한 달이 되어가도록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동물의 숲'이 왜 갑작스럽게 금지되는 걸까.

바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홍콩 민주화 운동 때문.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조슈아 웡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 전에 게임을 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게임에 투영한다"면서 "그리고 홍콩인들을 위해 우리는 자유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게임에 담아야 한다"고 적으며 자신의 마을 사진을 공개했다.
조슈아 웡 트위터
조슈아 웡 트위터
조슈아 웡 트위터
조슈아 웡 트위터
게임 속 조슈아 웡의 집 앞에는 '광복 홍콩, 시대 혁명'(光復香港 時代革命)이라는 검은색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진이 함께 담겨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이 드러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 물결도 시들어갔다. 이에 조슈아 웡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중국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게임 판매를 중단시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는 '동물의 숲' 타이틀을 찾을 수 없으며, 구하기 위해서는 번들을 구입해야만 한다. 게다가 루머에 의하면 온라인 모드마저 잠정적으로 중단시킨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ㅋㅋㅋㅋㅋ", "시진핑핑이의 나라답다", "홍콩발 푸우의 공습이 있었나??", "상상도 못한 전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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