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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경제 재개 서두르지 말아야"…조급한 트럼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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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기 전까지는 미국 경제 정상화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속한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비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펠로시 하원의장은 섣불리 미국 경제 활동 재개를 추진했다가 오히려 미국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 발병 곡선)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매우 조만간 경제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김체를 우려해 5월1일께 기업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의식해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를 가능성에 대해 "과학계가 대통령에게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고, 너무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더 나빠질 수 밖에 없어'라고 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펠로시는 경제 활동 재개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제2차 감염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활동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이를 기본 바탕으로 두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펠로시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이달 말 하원 회기를 재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펠로시는 하원 회기 재개가 오는 4월20일로 잡혀있는 데 대해 "아무도 날짜를 확신할 수 없고 나 역시 그 어떤 추측도 할 수 없다"며 "우리가 가능한한 범위보다 더 빨리 의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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