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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이치현, 코로나19 급증에 ‘긴급사태’ 선언...외출·이동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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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이틀 500명을 넘는 등 확산이 가속하는 가운데 아이치(愛知)현은 10일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NHK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현 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하고 자체 긴급사태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오무라 지사는 아이치현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율을 높아짐에 따라 긴급사태를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치현 긴급사태 선언은 내달 6일까지 시행하며 오무라 지사는 현민에 대해 불요불급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무라 지사는 아이치현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대책을 강구해 이번 난국을 전체 현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일치단결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어 오무라 지사는 "생활 유지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불필요한 외출, 이동의 자숙을 부탁드린다. 어쩔 수 없는 외출하는 경우에도 '밀폐'와 '밀집', '밀접'을 피하는 행동을 철저히 취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에 긴급사태 추가 대상으로 지정을 요청한 아이치현은 전날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10일 발령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무라 지사는 "19일까지인 학교 임시휴교도 다 달 6일까지로 연장하고 싶다"며 현립 고등학교 및 특별지원 학교,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정촌(市町村) 담당 초·중학교에 휴교 연장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28일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홋카이도 지사도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홋카이도에 발령하고 3주간에 걸쳐 주말 동안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가 3월19일 선언을 해제한 있다.

오무라 지사는 "최근 1주일 간 감염자 수는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으로) 지정 받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지난 8일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에 아이치현을 추가하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치현 코로나19 감염자는 10일 오후 2시 시점에 301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오사카부, 효고, 후쿠오카의 7개 도도부현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아이치현 외에도 교토부와 교토시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대상에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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