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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도시 쑤이펀허, 中코로나19 방역 새로운 핵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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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뉴시스 제공
러시아에서 귀국하는 중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러 국경도시인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시가 중국 방역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했다.

10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작은 국경도시 쑤이펀허를 통해 입국한 해외유입사건은 전국의 약 11%를 차지한다면서 쑤이펀허가 중국 방역 새 초점이 됐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 거훙(葛洪) 부주임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8일 기준 전국 누적 해외유입 확진 사례 1103건 가운데 헤이룽장성이 127건으로 전체 11.5%를 차지한다”면서 “쑤이펀허시가 123건으로 헤이룽장성의 96.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쑤이펀허를 통해 입국한 확진자 중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간 뒤 다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쑤이펀허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유럽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해 쑤이펀허로 입국하는 경우도 있다.

유입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국은 8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모든 주거 구역에 대한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고, 쑤이펀허 세관을 임시 폐쇄했다.

아울러 쑤이펀허 당국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팡창병원(임시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국은 6일부터 임시병원 운영을 위한 건물 개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11일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13층짜리 사무용 건물을 개조해 마련될 이 병원에는 600여개의 병상이 마련된다.

헤이룽장성은 쑤이펀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71명의 성급 기관 전문가와 무단장시 의료인원 151명 총 222명의 의료인원이 이미 쑤이펀허에 파견된 상황이다. 당국은 상황에 따라 주변지역에서 약 1000명의 의료인원을 선발해 쑤이펀허로 파견할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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