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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항모 루스벨트호 코로나19 감염 41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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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에 탑승했던 약 5000명의 승조원 가운데 지금까지 4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CNN 등은 루스벨트호 승조원 97%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황에서 이중 416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루스벨트호 승조원은 전체 미군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나머지 3170명의 승조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00명 이상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이지만, 1명은 증상이 악화돼 9일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2329명의 승조원이 하선했고, 이중 최소 1232명은 14일간의 격리를 위해 괌의 호텔에 머물고 있다.

루스벨트호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지난달 말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국방부에 보낸 서한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주목받았다.

크로지어 함장은 “최소 114명의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함정을 괌의 항구에 하선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서한을 상부에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 아니다. 장병들은 죽을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가장 신뢰하는 자산인 장병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서한은 빠르게 유출돼 언론으로 흘러 들어갔고, 여론이 악화되자 국방부는 지난 1일 승조원의 약 10%를 제외한 수천 명의 하선을 지시했다.

그러나 미 해군은 지난 2일 크로지어 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은 크로지어 전 함장장을 '멍청이'로 부르며 공개적으로 인신공격했다가 비난여론이 커지자 결국 7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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