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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차 추경편성 착수…해외출장·행사비 등 줄여 예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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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제2차 추경안은 예산 확보를 위한 특단의 세출 구조조정 조치가 단행된다.

시는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제211회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총 956억원의 긴급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당초 총 1500억원 규모로 긴급 추경안을 계획했던 시는 2단계로 나눠 1차로 956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지난 제1차 추경은 코로나19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역 예산과 긴급 생계비 지원, 소상공인 대출 확대, 울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주요 사업들을 반영했다.

시는 이번 제2차 추경안 편성에 정부의 11조7000억원의 추경예산에서 울산 배정분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추가 대책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2차 추경안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하는 시의 현 상황에서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제2차 추가안을 준비하면서 과감한 재정 효율화를 단행하기로 하고,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를 감안할 때 확진자의 역유입 가능성과 국내 경기 회복의 필요성을 고려해 공무원과 민간단체의 해외출장 경비를 삭감한다.

여비와 행사 운영비, 사무 관리비도 최대한 삭감해서 추가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취소된 축제와 행사 경비를 중소상인과 지역경제 회복에 투입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조정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사업에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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