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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유동성 공급에 美증시 상승마감…S&P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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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조3000억달러 유동성 공급 소식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5.80포인트(1.22%) 오른 2만3719.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 대비 39.84포인트(1.45%) 오른 2789.8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62.67포인트(0.77%) 오른 8153.58에 마감했다.

이날 미 연준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2조3000억달러(약 2803조7000억원) 규모 유동성 투입 조치를 발표했다.

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램(MSLP)을 통한 기업 지원을 비롯해 자산담보부증권대출기구(TALF) 적격 담보 범위 확대, 지자체 상대 단기어음 직접 매입 등이 이번 조치에 포함됐다.

이날 장 시작 전 미 노동부는 660만6000건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00만건을 웃도는 규모지만,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 발표로 인해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특히 S&P의 경우 이날 상승으로 주중 12.1%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CNBC는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나스닥 주간 상승 폭도 2009년 이후 최대인 10.6%을 기록했다.

10일은 굿프라이데이(부활절 전 금요일) 휴장일이다.

한편 미국에선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상승 곡선'은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점차 낙관론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 회사와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라며 오는 5월 '경제 재개장'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도 많다. 이날 누적 사망자 7000명을 넘어선 뉴욕에선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우리는 아직 1차 파동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추가 파동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에 경계심을 표했다.

낸시 데이비스 쿼드래틱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 시장은 현재 매우 불확실한 시점"이라며 "미래 수익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고비를 넘기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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