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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어미니 시신 방치한 아들, 반전 있는 그의 '속사정'…'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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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어머니의 시신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어머니가 사망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다는 한 남성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여자 원피스를 입고 돌아다니거나 인근 식당에서 무전 취식을 하는 행동을 보였다. 또 집안에 온갖 쓰레기를 모아두면서 이웃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하지만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 남성은 집안에 모아둔 쓰레기들이 대부분 '엄마의 물건'이라며 버리고 싶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입고 다니던 원피스 또한 엄마의 옷이었다고.

아들은 "엄마 생각나서. 엄마 보고 싶어서"라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흔적을 지우지 못했다. 장례를 치르지 못한 이유로는 비용 처리를 꼽았다.

그가 지적 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장애 등급 때문이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연금 신청을 하려면 중증이어야 하는데, 이 분은 신청할 수 있는 등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의 사정을 알아챈 관계 기간이 도움을 주기로 했다. 덕분에 어머니의 장례는 무사히 치러졌고, 고나할 구청과 주민 센터 또한 그의 자립을 돕겠다고 나섰다.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은 "발달 장애 3급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적응 훈련을 시키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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