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스페인 총리, "드디어 불길이 잡히는 듯"…伊 총리에 이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코로나 19 일일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9일 낮(현지시간) 8일의 24시간 동안 68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보다 74명이 줄어든 규모다.

스페인의 총 사망자는 1만5238명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1만500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5756명 추가돼 누적치로 15만2446명에 달했다. 전날보다 400명 정도 줄어든 신규 발생 수다.

이 보건 당국 발표 직전에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의회에 나와 "드디어 불길이 잡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보다 나흘 뒤인 3월14일부터 부과한 엄격한 이동제한의 전국 봉쇄령을 4월26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한 발언이었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봉쇄령 연장을 말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이동제한과 영업제한의 완화 방안 준비에 초점을 맞춰 4월 말 완전 해제를 시사했다.

최다 사망국인 이탈리아는 16시간 전 8일 저녁(현지시간) 발표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한 코로나 19 사망 건 수가 전날보다 62건 감소해 54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총 1만7669명이 사망했으며 확진자는 3800여 명 새로 나와 13만9422명을 기록했다.

이 발표 반나절 뒤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자들이 우리의 안정화 경향을 확인해준다면 4월 말부터 봉쇄 및 제한 조치의 완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가장 빠른 3월10일 국외 봉쇄 및 국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5월6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 간격은 2431명으로 좁혀졌다. 스페인이 일일 사망자 600명 대, 이탈리아가 500명 대에서 안정 하향화 단계를 굳어간다면 양국 사이에 총사망자 순위가 바뀌는 일은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미국이 이탈리아보다 세계 최다 사망국이 될 확률은 확실해 보인다.

미국은 6시간 전 로이터 통신 통계에서 1909명이 24시간 목숨을 잃었다. 이는 같은 통계 기준으로 전날의 1947명보다 약간 줄어든 것이지만 미국은 최소한 9일(현지시간), 10일, 11일 및 12일의 나흘 동안은 확산 폭발의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정점 최접근 단계가 예상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의 실시간 통계로 미국은 오후7(한국시간) 현재 총 사망자가 1만47808명으로 16시간 전 발표에 고정된 이탈리아 누적치에 비해 2890명 적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