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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자경단 '주홍글씨' 내사 착수…"버닝썬 2막 우려" 경찰 연루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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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n번방 자경단 '주홍글씨'의 내사 착수 소식에 경찰 연루 여부도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부산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텔레그램 자경단 '주홍글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홍글씨 운영진들은 주로 텔레그램 내에서 성 착취 가해자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해 공개하면서 이들을 심판하고 경찰 수사에도 이바지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주홍글씨' 텔레그램 방에는 'n번방'이나 '박사방' 관련 피의자로 알려진 수백명의 범죄 정황과 신상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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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주홍글씨는 아무 관련 없는 이들까지 범죄 피의자라고 공개하거나 성 착취 동영상 등의 피해자 정보까지 노출해 2차 피해를 준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경찰은 주홍글씨 대화방에서 성 착취 영상물 공유 피의자를 공개하며 개인정보나 사진 등을 게시하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은 경찰청이 각 지방청에 하달한 사건 중 하나"라며 "주홍글씨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모니터링하며 위법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홍글씨가 밝혀낸 명단에 경찰들이 있는 거냐" "검찰이 수사해야지. 왠 경찰?" "버닝썬2 시작될 듯" "제대로 조사해라" "자경단은 개뿔 죄의 정도가 더하다 덜하다뿐이지 쟤네도 진짜도 아닌 사람들 신상유포하는 범죄자집단이다"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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