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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무원 "의료기관,무증상자 발견시 2시간내 당국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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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급증하자 당국이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관리규정’을 발표해 “전국 전역 모든 의료기관은 무증상자를 발견하면 2시간 이내 온라인으로 현(顯)급 질병관리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무원은 또 “보고를 받은 질병관리 당국은 24시간 이내 (역학) 조사를 마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등록도 끝내야 하며, 전염병 정보보고시스템을 통해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무증상자는 14일 동안 집중 격리돼 의학적 관찰을 받아야 하며 이 기간에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자로 전환된다. 14일 동안 핵산 검사에서 연속 2번 음성 판정을 받아야 의학적 관찰 조치가 해제된다.

무증상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에게도 14일간의 의학적 관찰 조치가 취해진다.

앞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보고를 인용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8일 동안 보고된 885명의 신규 감염자 중 68%인 601명이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279명은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에서 보고됐다고 전했다.

무증상자를 통한 2차 확산 위험이 증가하자 국가위생건강위는 지난달 31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홍콩대 레오 푼 교수는 “우리는 무증상자도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이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중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푼 교수는 또 중국 당국이 지난 3개월 동안 무증상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68%가 무증상자라는 사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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