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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조사위 조사 밑그림 그린다…다음 달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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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조사관 채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각 과별로 조사 계획서를 작성키로 하면서다.

5·18진상조사위는 조사과 3곳과 조사지원과에서 일할 별정직 공무원 34명 중 33명(4~7급 상당)을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33명 중 19명은 1차 공모에서 채용이 확정돼 활동 중이다.

지난 8일 2차 채용 합격자 통보를 받은 나머지 14명은 신체 검사와 경력 조회 등을 거쳐 결격 사유가 없으면 조사 업무에 나선다.

당초 경력 누락 사실이 확인돼 채용이 취소된 1명(1과 6급 상당)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5·18진상조사위는 1차 채용 때 합격한 조사관 19명에 대해선 1980년 5월 전후 계엄군 진압 경위와 시민 항쟁 관련 교육·연수회를 마쳤다.

조사관들이 다음 주부터 조사 계획서를 작성해 전원위원회에 보고한다.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조사 착수 지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5·18진상조사위 1과는 최초·집단발포 경위와 책임자 규명, 사격 피해 현황, 민간인 학살, 암매장, 헬기 사격, 각종 인권 침해 사건 등을 조사해 종합 보고서를 작성한다. 필요할 경우 학살 책임자들에 대한 청문회 관련 업무도 맡는다.

조사 2과는 군 비밀 조직이 자행한 역사 왜곡·은폐·조작 경위, 집단 학살지·암매장지 유해 발굴과 조사에 주력한다. 조사 3과는 북한군 개입설 등을 규명한다.

5·18진상조사위는 5·18 전후 일자별 상황 재구성을 마쳤고, 각 과별 조사 대상에 따른 계엄군 진압 경위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항쟁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모든 부대를 특정한 뒤 광주에 투입된 장병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범위·대상이 과별로 중복될 경우에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릴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진상규명 대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5·18진상조사위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조사 밑그림을 그린다. 인적 구성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 이르면 5월 초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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