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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장관 "코로나19 이후 많은 국가 경제위기 빠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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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훈 기자)
뉴시스 제공
찬춘싱(陳振聲)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많은 국가들이 재정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찬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쓸 수 없어 많은 국가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조심하지 않으면 많은 국가들이 보건 위기 이후 경제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찬 장관은 "국가가 재정 수지가 불균형하다면 자금을 차입해야 한다. 만약 돈을 못 빌리면 돈을 찍어내야 한다. 돈을 찍어내면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며 "이는 국제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실물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싱가포르처럼 (재정) 시스템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 "보건 위기가 경제 위기로, 재정 위기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 국제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특히 주요 경제국들은 고난의 시기에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요 기관과 은행들은 국제 경제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3%에서 0.4%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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