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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임채무, 안예인에 "내가 양파까려고 왔냐?" 항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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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임채무가 안예인에 양파를 까려고 자신이 여기 왔느냐며 항의한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08회에서는 한정원(김정화)이 정준후(최우석)와의 식사를 하며 복잡한 심경을 겪는다. 정준후는 "당신은 날 사랑하느냐"고 묻고, 한정원은 당신은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정준후는 한정원이 자신의 평생 이상형이라 말하지만 한정원은 딱 잘라서 "그렇다고 그게 사랑한단 얘긴 아니잖아요"라고 말한다.

한정원은 정준후에 "난 당신이 멋있는 사람인 줄 알았었어요"라고 말하고, 정준후는 이에 아무 말 하지 못한다. 오피스텔로 돌아온 배유란(이슬아)은 정준후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기다려, 정준후. 내가 너 박살나게 해 줄테니까"라고 말한다. 이진상(서하준)은 일을 하러 나가서 아직도 배유란의 제안을 생각하며 정신이 없다.

이번에는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게 된 이진상은 사장에게 "또 늦지 말라"는 당부를 받으며 출발한다. 이진상이 철가방을 들고 배달 장소로 향하지만 어디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한숨을 쉬며 "그 당구장이 어디야?"라고 짜증을 내는 이진상. 이진상은 수많은 당구장 가운데 한 곳으로 향한다.

한편 가게에 있던 강해진(심이영)은 마지막 손님까지 전부 계산을 마친다. 오대구(서도영)는 다시 강해진의 가게를 찾아온다. 왜 여길 왔냐는 강해진의 말에 오대구는 "왜 왔냐뇨. 갑질하러 왔죠, 갑질"하고 웃으며 말한다. 강해진은 그런 오대구에 피식 웃어보인다. 오대구는 "그럼 해진 씨가 갑질해줘요"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이에 미소짓는다.

이진상은 당구장에 들러 "짜장면 시키신 분"하고 소리치고 곧 손님들에 짜장면을 건넨다. 손님들은 "지금 오면 어떡해요. 시킨지가 언젠데"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당구장이 여기 너무 많아서. 그래도 엄청 뛰었는데?"라고 말한다. 손님들은 이에 인상을 찌푸리고, "이거 다 불었는데 어떻게 먹어요, 아저씨"라고 도로 가져가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딱 10분밖에 안 늦었어요. 안 불었어요. 그러니까 맛있게 드시고 제가 다음에 주문하시면"하고 웃어 보이지만 손님들은 배고파서 방금 컵라면을 먹었다며 항의한다. 이진상은 "음식을 주문하시고 그러시면"하고 얼떨떨해하고 손님들은 "빨리 빨리 오던가요"라고 짜증을 내고 짜장면을 엎은 채 가버린다.

남성 손님 두 사람은 "아이고. 미안해서 어쩌나?"하고 비웃으며 옆을 지나가고, 이진상은 당구장 사장의 꾸지람을 들으며 짜장면을 치우기 시작한다. 그러고 있다 보니 이백수(임채무)가 자신에게 짜장면을 부었던 때가 생각나는 이진상. 이백수는 여전히 오옥분(이덕희)의 집에서 양파를 까고 있다. 이진봉(안예인)이 "어머니 저 왔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으면서 집에 들어온다. 

유리(신비)는 할아버지가 부엌에 있다고 알려주고, 이진봉은 "아빠. 또 양파 까고있네"라고 미안해한다. 강철진(송인국)은 "아버님, 저 왔습니다"라고 말하고 오옥분은 "철진이 안 오고 뭐하냐"고 말한다. 오옥분은 또 강철진에 뭔가 써달라고 말하고, 강철진은 일필휘지로 한자를 써내려간다. 유리가 뭐라고 써있냐 묻자 강철진은 "개과천선"이라 웃는다. 이백수는 "내가 여기서 양파 까려고 왔냐?"하고 이진봉에 항의한다. 이백수는 "난 너 보려고, 너 보려고 여기 온 거야"라고 말한다.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오늘로 108회차를 맞으며 절찬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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