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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울었다" SG워너비 김진호, 노래 듣고 펑펑 울었다는 의료진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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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SG워너비 김진호가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해 눈길을 모은다.

최근 김진호는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을 읽고 손수 답장을 남겼다.

'때묻은 시 프로젝트 첫번째' 앨범에 댓글을 남긴 네티즌은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멜론 사이트
멜론 사이트

 

이어 "간만에 짬이 나서 빵을 먹으며 곡을 듣다 먹지도 못하고 한참을 울었다. 저희 의료진들 서로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 상황에 죽고싶을 만큼 억울할 때도 있고 두 손 두 발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고통 속에서 이런 음악이 저희에게는 한줄기 희망이자 기적 같다"며 "진정 우리는 추억을 모으러 사나 보다. 김진호님 감사하다. 진심으로 큰 위안을 받고 가기에 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이를 본 김진호는 "시간 내어 이곳에 들려 주셔서 고맙다"며 "감히 알 수 없는 시간들, 멀리서 가늠해 보는 것 자체가 죄스러운 마음이다. 저도 가수이기 이전에 사람인지라 연예계에서 제 소신을 지키다 버거우면 팬분들이 보내준 팬레터와 저희 멤버들이 걸어온 동영상을 돌려본다"고 답했다.

덧붙여 "이처럼 소중한 하지만 처음뵙는 이의 댓글에 눈물 흘리고 마음을 다잡기도 한다. 제가 노래하는 이유가 되어주셔서 고맙다"며 "보여지는 차트인이 아닌 마음인, 사람인이 제가 꿈꾸는 노래하는 삶이다. 모두가 평화를 찾으면 그리고 원하신다면 의료진분들께 찾아가 언제든 노래 들려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격려했다.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두분 다 마음이 참 예쁘다", "아이고 눈물난다", "눈물 나네", "진호 너무 진실된 사람이야...", "멋진 사람이다", "이분 인성 진짜 좋은 것 같아", "뭐야 이거 보고 나도 눈물 나", "김진호 진짜 멋있는 사람 ㅠㅠ"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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