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국민의당이 음원 사재기 가수들을 언급한 가운데 해당 가수들의 팬덤이 분노했다.
8일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랜드에는 "#국민의당_사과해"라는 문구가 올랐다.
이용자들은 대부분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의 팬덤으로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의 발언에 크게 분노하고 있었다.
팬들은 "가장 걱정이 되는건 내 가수가 사람들에게 정말 그런 사람으로 인식될까봐 무섭다. 지금까지 수 없이 노력해 쌓아온 커리어를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뜨리려하는지" "이참에 허위사실 유포죄 처벌을 강화하자 #국민의당_사과해 억울해서 못살겠네 매번 우리만 잘못했다는 식임" "지금말도안되는 음원사재기 가수언급에 왜 우리가수가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성적 또한 좋은편은아니었는데 증거없이 이름부터언급하고 언급된 가수는 억울하기만 하고 답답해미친다. 내가수에 저런말까지 듣는데 안속상한팬이 누가있을까"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이라이트 이기광-어라운드어스 공식입장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면서 "#국민의당_사과해 #국민의당_비례대표의원_사과해 #국민의당_김근태_사과해" 등의 멘트로 실트 올리기를 진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른 사재기 가수들 해명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인다" "무팬유죄 유팬무죄네"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가수가 사재기하면 더 속기 쉬울거라 생각은 했었다" 등의 반응과 "차트 진입한거 본적도 없는데 진짜 아니면 억울할 수 있는거 아닌가" "빨리 사실관계를 밝혀달라" "누구는 사재기라고 하고 누구는 이용한거라고 말하는 기준이 뭐냐" "순위 안올라간게 아닌 증거" 등의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이날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회사 '크리에이터'가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일반인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작 가수로 이기광을 포함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를 언급했으며 아이유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동시에 재생하는 등 방패막이를 여럿 쓰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원한다면 입출금 내역까지 모두 공개할 수 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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