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김근태 후보, 계속되는 ‘송하예 저격’…음원 사재기 논란 재점화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송하예가 김근태(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의해 다시 한 번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8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당이 음원차트 조작 폭로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어니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이라 전했다.

이에 송하예 측은 강하게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인하며 “현재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을 모두 고소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같은날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으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 차트 조작 혐의로 가수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등을 언급했다.

또한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는 음원순위 조자가에 이용당한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ID는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 없이 광범위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근태 후보는 불법 해킹된 ID를 공개하고, 파악된 조작 세력의 서버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조사와 처벌을 요청했다.

김근태 후보의 ‘송하예 저격’은 앞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였던 김근태 후보는 지난 1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사재기한 장면을 포착했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2019년 5월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2대를 이용해 파티션을 나눈 뒤 송하예의 ‘니 소식’을 스트리밍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정민당 측은 해당 영상이 촬영된 이후 온라인 음원 차트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송하예 측은 정민당 측과 사재기 논란을 쏘아올린 박경을 상대로 변호사 선임 후 법적 대응할 것이라 예고했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사재기 정황에 뭇매를 맞았다. 지난 3월에는 SBS funE 측이 송하예의 ‘니 소식’ 사재기 정황이 담긴 대화 내화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근태 후보는 정민당 창당위원회 시절부터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계속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몇몇 누리꾼은 선거철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홍보를 위한 이슈 만들기 아니냐는 의혹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정치와는 별개로 이미 가요계 큰 문제로 대두된 음원 사재기 논란은 계속해 세간의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박경의 사재기 실명 거론 때부터 쭉 언급됐던 송하예에 대한 대중의 의심 역시 계속되고 있다.

송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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