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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이슬아, 서하준에 복수 제안-최우석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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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이슬아가 서하준에 복수를 제의한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8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07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오대구(서도영)의 응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친다. 두 사람은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고, 오대구는 강해진에 심장이 쿵 떨어질 듯한 멘트를 하며 "내 옆에서 도망가지 말고 딱 붙어 있어요"라고 고백한다.

배유란(이슬아)은 정준후(최우석)의 "돈 줄테니 만나자"는 뻔뻔스런 제안을 단호히 거절한다. "겨우 그런 사람한테 내 인생을 던졌어"하고 눈물 흘리며 후회한 배유란. 배유란은 홀로 오피스텔에서 곰곰이 생각에 잠겨 정준후에 대한 분노를 추스르고 복수심을 불태운다.

이진봉(안예인)과 강철진(송인국)은 함께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고, 유리(신비)에 "할아버지는?"하고 묻는다. 유리는 "할아버지, 저기"라고 부엌을 가리키고, 부엌에서는 이백수(임채무)가 양파를 아직도 까고 있는 중이었다. 이진봉은 그런 아빠를 보고 "아빠. 계속 이러고 있는 거야?"라고 안타까워한다.

오옥분(이덕희)은 "놀고 먹는 거 좋아하는 백수한테 가슴에 새기라고 줄라 그러지"라고 말하며 종이 한 장을 내민다. 그 종이에 강철진이 붓펜을 들고 뭔가 쓰기 시작한다. 한편 이진상(서하준)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식당 일을 하게 된 이진상은 서빙도 제대로 못해 야단을 맞고 불판이나 닦으라는 말을 듣는다.

이진봉은 이백수에 "아빠, 다 울었어?"라며 식탁 앞에 마주앉아 있고, 양파를 까는 중인 이백수는 자신이 울면 자기도 눈물 난다는 이진봉에 "진봉아"하고 부른다. 이진봉은 "아빠. 우리 어머니가 앞으로 양파 까라고 하면 그냥 까. 까라면 까야지"라고 말한다. 이에 이백수는 배신감이 든듯 "진봉아"하고 부르고, 그때 오옥분이 등장한다.

오옥분은 "이거, 이거. 서울대 나온 우리 아들이 쓴 거예요"라고 강철진이 아까 썼던 A4 용지를 내민다. 뭐라고 써 있는지 읽을 줄은 아냐는 오옥분의 말에 이백수는 "안다, 알아!"하고 성이 나 답한다. "이게, 저기. 이거"하고 얼버무리는 이백수에 오옥분은 싸늘하게 "뭐유?"하고 묻는다.

이진봉은 급하게 눈치를 보다 "어머니, 저는 좀 씻을게요"하고 사라져버리고 강철진도 이진봉의 팔에 붙들려 먼저 부엌을 빠져나온다. 이진봉은 "감독님. 저기 뭐라고 써 있는 거예요?"라고 묻고 강철진은 "자력갱생"하고 말한다. 이진봉은 "그게 무슨 뜻인데요?"라고 묻고 강철진은 이에 당황한다.

오옥분은 "읽어유. 뭔디유?"라고 묻고 이백수는 "압니다, 알아요"라고 말하며 "자력"하고 운을 뗀다. "자력"만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이백수에 오옥분은 피식 웃는다. 이백수의 오답에 오옥분은 "그따위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니까 맨날 놀고 먹으려 들지"라며 나무라기 시작한다.

"자력 갱생. 자기 힘으로 인생 살아간단 뜻이여유. 놈들한테 폐 안 끼치고 손 안 벌리고. 사돈한테 딱 필요한 말이라 내가 적어달라고 했슈. 내가 이 집에 사돈 들여온 건 놀고 먹으라고 데려온 거 아녀유. 자력 갱생 그거 연습시키려고 데려온 거지. 그러니께 앞으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까라면 까유"라고 단호히 말하고 부엌을 나서는 오옥분.

이백수는 "아이고, 진봉아. 아이고"하며 눈물만 흘리다 "아유, 진상아"하고 이번엔 이진상을 찾는다. 식당에서 불판을 닦는 중인 이진상은 낑낑대며 불판을 계속해서 닦고 "아오"하며 벌써 힘들어한다. 식당 주인 아주머니는 "에게. 여태 이거 닦은 거예요?"라고 황당해한다. 이진상은 "열심히 닦곤 있는데 이게 잘 안 벗겨져서"라고 웃는다.

주인 아주머니는 "노는 거예요? 일하는 거예요? 그냥 지금까지 일한 돈 줄테니까 그냥 가요"라고 말한다. 이에 이진상은 놀라서 "예? 정말 열심히 했는데?"라고 의아해하고, 주인 아주머니는 "돈 안 받아요?"라고 돈을 내민다. 이진상은 "아, 예. 예"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주는 돈을 받아드는 이진상.

이진상은 돈을 받아들고 컴컴하게 불이 꺼진 집으로 돌아온다. 힘없이 돌아온 이진상은 혼자서 자력갱생해야 하는 생활에 대해 힘들어한다. 이진상은 주머니에 꼬깃꼬깃 들어있던 오늘 일당 5만원을 세어보고 한숨만 푹푹 내쉰다. "이렇게 해서 언제 돈 벌고, 언제 집하고 언제"하고 유리를 떠올린다.

"아빠, 이제 시간이 별로 없어.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다시 엄마랑 나랑 아빠랑 같이 못 살아"라고 했던 유리의 말을 떠올리는 이진상. "언제 누나를 찾지"라고 한숨만 쉬는 이진상을 뒤로, 오대구와 강해진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대구와 강해진은 꽃나무가 핀 벤치에 앉아 "이제 정말 봄인가봐요"라고 웃는다.

강해진은 "대구 씨, 예전에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해요?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라고"라고 말한다. "그냥 버티라고요?"라는 오대구의 되물음에 강해진은 웃으며 고갤 끄덕인다. 두 사람이 포장마차에서 나눴던 대화가 다시 한번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강해진은 그 당시 오대구의 말을 듣고 힘을 냈었다.

그러니까 버텨달라고 했던 오대구의 말에 강해진은 큰 위로를 받았었다. "인생은 코미디였다 멜로였다 신파였다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울 땐 울더라도 해피 엔딩이 될 때까지 버텨요"라고 말했던 오대구. 강해진은 "해피 엔딩? 좋네요. 우리 짠해요"라고 술잔을 기울였었다.

강해진은 "그땐, 내가 대구 씨랑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하고 미소 짓는다. 오대구는 "그래서 내가 그랬잖아요. 인생 모르는 거라고"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우리 정말 해피 엔딩으로 끝나겠죠?"라고 묻고 오대구는 덤덤히 "그럼요"하고 답하며 웃는다. 강해진은 오대구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오대구는 "피곤했어요?"하고 묻는다. 강해진은 "아뇨. 이럴 땐 가만히 남자 어깨에 머리묻고 기대는 거라면서요"라고 말한다.

이어 오대구의 손을 꼭 잡아보는 강해진. "가만히 손도 잡아주면서"하고 말하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미소 짓는다. "왜 하다 말아요? 마지막 거 하나 남았잖아요. 가만히 입도 맞춰주는 거라니까요"라는 오대구의 장난에 강해진은 피식 웃는다. 그러더니 오대구의 뺨을 잡고 입을 맞추는 강해진. 

오대구는 뭔가 생각하는 듯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난 강해진을 따라 일어나 "나 제대로 할 거예요"라며 강해진에 진하게 입을 맞춘다. 강해진은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 입술을 매만져보고 "대구 씨, 선수에요?"하고 묻는다. "그냥 내가 선수한테 제대로 걸렸구나 싶어서요"라고 말하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나 그거 반도 안한건데"라고 말한다.

한편 배유란은 홀로 집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워한다. 정준후가 "어렸을 때부터 나는 싸구려는 들고 다닌 적 없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분노하는 배유란. 정준후는 한정원(김정화)에게 두 사람의 외도를 들켰을 때도 배유란을 헌신짝 팽개치듯 버린 바 있다. 혹은 뺨을 때리고 모질게 굴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하기도 했다.

배유란은 한정원의 말 또한 떠올린다. 그러면서 분노에 차 계속해서 술을 들이키는 배유란. 정준후는 설상가상 돈을 줄테니 만나자고까지 제안했었다. 배유란은 술잔을 던져 깨뜨려버리고, "미안해. 광주야. 엄마 착한 사람 못하겠다"라고 중얼거린다. 다음날, 오광주(장선율)가 강해진의 가게에 오대구와 함께 찾아온다.

오광주는 돈가스를 먹으러 왔다고 말하고 "엄청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근데 돈가스만 먹고 빨리 갈게요"라고 말하는 오광주. "왜?"하고 묻는 강해진에 오광주는 "가기 싫은데 아빠가 빨리 가라고 해서요"라고 얼버무린다. 강해진은 오광주를 귀여워하며 입을 맞추고, 오대구는 아들과 강해진에 장난을 치며 웃어 보인다.

배유란은 화장대 앞에 앉아 립스틱을 고쳐 바르고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나에요. 우리 좀 만나죠. 내가 부탁할 게 좀 있어서요"라고 말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배유란. 뭔가 결심한 듯 배유란은 외투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 뒤로 광주의 메모가 떨어진다. 배유란은 약속 장소에서 이진상을 기다린다.

배유란은 이진상에 "오랜만이에요"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예"하고 자리에 앉는다. "이렇게 보니까 반갑네"라고 인사를 건네는 배유란에 이진상은 "아, 근데 배유란 씨가 절 왜?"하고 묻는다. 배유란은 "일단 차부터 마셔요"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배유란의 웃는 얼굴에서 뭔가 의아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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