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미테이션',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할까…3화 0.8% 굴욕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본격 아이돌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이미테이션'이 0%대 시청률로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3화에서는 권력(이준영 분)이 마하(정지소 분)와의 관계를 오해한 팬덤의 보이콧 선언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날 마하는 예능 프로그램 녹화 도중 권력에게 다가가 더블 무대를 제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하의 파격적인 제안에 권력이 응하면서 마하와 권력의 커플 댄스가 성사됐다. 
  그러나 마하와 권력의 만남을 샥스의 팬들이 목격, 초유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마하가 입었던 권력의 패딩은 샥스 데뷔 6주년 기념으로 팬덤이 특별 제작한 패딩인 것. 설상가상으로 방송에서는 편집된 마하와 권력의 커플 댄스 영상이 유출돼 팬들의 분노가 치솟았다. 

이처럼 '이미테이션'은 아이돌들의 데뷔 과정, 연애, 팬덤과의 갈등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속 출연하는 그룹이 실제 음악방송에 나오며 세계관 쌓기에 진심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이미테이션' 첫방송은 1.0%, 2회 1.1%, 3회는 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드라마 사상 역대 최저 시청률이다. 지상파 드라마 전체를 놓고 보면 0.7%를 기록한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이은 두번째 최저 시청률이다.

이대로가면 지상파 사상 최저 시청률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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