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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연관 확진자 50명 넘어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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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 추가 확진자는 3명으로 전날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밀접 접촉자들이 잇달아 감염돼 기존 음성 판정자들도 불안감이 커졌다.

7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시 신곡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 4시간 만에 숨진 70대 남성의 부인으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과 4일 세 차례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러 차례 코로나19가 의심돼 진단검사를 받았던 A씨는 결국 건강이 악화돼 한양대 구리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구리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이 확진 판정 전 다녀간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강원 철원군에서도 3차 감염 사례가 2건 나왔다.

이날 철원군에서는 지난달 29일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과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요양보호사의 남편 B씨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B씨는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된 후 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나 2차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의 부인에게 간호를 받은 80대 남성 C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 역시 지난 2일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는 입원 및 퇴원환자 18명, 환자 가족 및 지인 13명, 간병인 7명, 2·3차 감염 7명, 의료진 4명, 직원 2명 등 5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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