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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스쿨 미투 조명…작년 한 해 성비위 교사 212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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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PD수첩'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스쿨 미투'를 조명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PD수첩'에 출연하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피해자를 보호해야지 가해자를 보호하는 건 학교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스쿨 미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PD수첩'에 출연하는 피해자들은 "너무 끔찍한 경험이었다", "자기 정관수술했다, 애 안 생기니까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볼이나 이마에 뽀뽀를 했다", "학교 현장은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그 선생님은 수업을 나가고 있다" 등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간다.

 

MBC 'PD수첩' 화면 캡처
MBC 'PD수첩' 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PD수첩'에서 찾아가는 가해 교사 소속의 학교에서도 믿을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PD수첩' 예고 영상에서 공개된 한 학교에서는 "이 학교가 계속 (스쿨 미투, 학생의 피해 등) 은폐하려고 했던 의혹이 있다던데"라고 말하는 제작진을 향해 "취재 하신대로 그냥 내보내시라"고 말한다.

방송에서는 지난 3년간 전국 성비위 교사가 552명에 이른다는 점도 공개한다. 이중 2019년에만 무려 212명의 교사가 성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또한 학교 내 만연했던 교사 성폭력을 고발한 '스쿨 미투'가 100여 학교에서 일어났지만, 그 후속처리 결과는 깜깜이라고 말한다.

'PD수첩' 제작진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스쿨미투 징계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각 교육청은 개인정보 공개를 이유로 징계 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한다.

올해 1월 스쿨 미투가 시작된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 학교의 미술 부장 교사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재학생 및 졸업생을 합쳐 무려 13명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해 특별한 징계 없이 명예 퇴직 조치를 취했을 뿐이었고, 같은 재단에서 수차례 성비위 사건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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