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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월절 앞두고 전국적인 이동제한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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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현지시간)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앞두고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을 발동했다. 유월절 연휴를 맞아 전 국민이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움직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6일 이스라엘 영자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인은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거주하는 지역사회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일부 예루살렘 지역 주민들은 제한 지역 넘어 이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월절은 푸림(Purim) 축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달초 퓨림 축제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아 자국내 코로나19가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번주는 우리에게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운명의 한주다. 세계와 이스라엘에 운명의 한주"라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초기 6일 마다 2배씩 증가했지만, 현재는 11일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다.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환자들도 줄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전일 대비 293명 늘어난 8904명이다. 사망자는 8명 증가한 57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유월절 다음주인 유대교 명절 '미무나(Mimouna)'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 중인 10인 이상 집회 금지, 전 국민 이동 제한,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 일련의 제한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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