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美 농산물 400억~500억달러 상당 구매"

(톱스타뉴스 강수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 국면에서 중국과의 무역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서 중계된 코로나19 백악관 태스크포스(TF) 정례 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거론, "그들은 400억~500억달러(약 48조8600억~61조700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중국과의 무역 합의로 그들은 우리로부터 2500억달러 상당을 구매한다"며 "그 중 약 500억달러는 우리 농부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이행이) 4월1일부터 시작됐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그들은 구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앞으로) 알려주겠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 지원용 급여보호프로그램(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으로 중소기업 수만곳이 지원을 받았다며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금은 거의 20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우리는 중소기업과 우리 노동자들을 보호한다"고 했다.

설명에 따르면 미국 내에선 이미 3000곳에 달하는 대출 기관이 PPP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대출 기관과도 매우 빠르게 계약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병원에 1000억달러를 직접 지원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자금이 다 떨어질 경우 의회에 즉각 자금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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