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여자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레프트 이재영이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이 최근 배구팬들 사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영은 지난달 30일 KBS와의 인터뷰서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쯤은 (같은 팀에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다영이는 스피드 배구에 맞는 빠른 토스를 하고, 저도 빠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구단이 (이다영을)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로 인해 흥국생명을 제외한 타 구단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아직 FA 공시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타 구단 선수에 대한 언급을 했기 때문. 게다가 같은 팀의 세터인 조송화 역시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를 언급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9일 개최되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서는 여자부 샐러리캡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샐러리캡 상한선을 20억원까지 올리는 것에는 합의한 상태지만, 옵션 투명화에 대한 이견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영은 지난달 30일 KBS와의 인터뷰서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쯤은 (같은 팀에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다영이는 스피드 배구에 맞는 빠른 토스를 하고, 저도 빠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구단이 (이다영을)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로 인해 흥국생명을 제외한 타 구단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아직 FA 공시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타 구단 선수에 대한 언급을 했기 때문. 게다가 같은 팀의 세터인 조송화 역시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를 언급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 모두 2019/2020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해 두 선수가 어느 팀으로 향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인 상황이다.
게다가 셀러리캡 조정 문제로 각 구단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영이 저런 언급을 한 것 자체가 이미 계약이 성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여배 최대 관심사가 자기네 거취인 거 알텐데 너무 경솔하네", "가만히 있던 조송화는 무슨 죄", "내부 FA도 아니고 외부 FA를 잡아달라고 하다니" 등의 글을 남기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재영의 이 인터뷰에 대해 따끔한 경고를 줬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더불어 해당 인터뷰를 먼저 접한 뒤 이 내용을 빼달라고 언급했는데도 KBS 측이 그대로 내보내 구단 측에서 항의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이로 인해 "구단에서 내용 빼달라고 했는데도 그대로 내보냈으면 방송국 잘못 아닌가", "경솔하긴 했는데 편집했으면 우린 몰랐을지도" 등 KBS에 대한 비판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4/07 11: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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