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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트와이스, 슬기로운 집콕생활…독서·달고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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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이상 소설 전집,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김연수 '원더보이',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화가 장욱진 화집, 서양미술사,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칼 세이건 '코스모스'….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5일 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일상 유지하기'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책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RM은 평소 독서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아이돌이다. 역시 책장에는 장르와 작가를 가리지 않은 명서들이 가득했다. 미술애호가로 소문난 그답게 화집 등도 눈에 띄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를 중심으로 RM의 책장에 꽂힌 책들, 그가 온라인 안팎으로 권한 책들이 아카이빙돼 '김남준(RM 본명)의 추천 및 언급 독서 목록'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가격리 시대에 "이보다 더 슬기로운 집콕생활"은 없다며 반기고 있다.

한창 에너지가 끓어오를 아이돌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팬들과 물리적으로는 멀어졌지만 한편에서는 평소의 삶을 온라인과 공유하며 더 소통할 수 있다고 기대를 한다. 단지 새 앨범이 나와 노래를 알리는 아이돌 스케줄에 따른 소통 아닌,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 5일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여러분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편안 옷차림으로 TV를 보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요즘 집콕하는 아이돌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다. 달고나커피는 올해 1월 배우 정일우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뉴시스 제공
정일우가 과거 마카오에 갔을 때 맛본 커리를 재현한 것이다. 인스턴트 블랙 커피 3큰술에 같은 비율의 설탕과 물을 섞고 무려 400번을 저어서 마셔야 한다.

수백번을 저어야 하는 것은 노동에 가깝지 않냐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집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는데 최고의 놀이라며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최근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다 같이 모여 달고나 커피를 만들며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계속 저어준 탓에 종이컵 밑동이 터졌는데, 이를 보면서 웃는 모습에 "무료함을 달랬다"는 반응이 한 가득이다.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도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했고, 방탄소년단도 이 커피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처럼 달고나 커피는 K팝 아이돌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상에서 #dalgonacoffee'라는 태그로 화제가 되면서 'K집콕놀이'가 됐다. 이밖에 그룹 '빅톤'의 임세준은 '철판 아이스크림', 그룹 '아이오아이'와 '프리스틴' 출신 임나영은 '딸기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해 주목 받기도 했다.

K팝 아이돌의 온라인콘서트는 참여는 여전하다. 그룹 '몬스타엑스'는 추후 방송되는 미국 'MTV 언플러그드 앳 홈' 라인업에 출연한다. 가수들이 어쿠스틱 라이브를 펼치는 'MTV 언플러그드' 시리즈의 자가격리 버전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말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기획된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쇼 '홈페스트: 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페셜(HOMEFEST: JAMES CORDEN’S LATE LATE SHOW SPECIAL)'에 한국 대표로 등장, 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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