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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90% 급감…하루 7300명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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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가 관문' 인천공항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달 전체 이용객은 61만명에도 못 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공항 이용객은 60만9489명(도착 33만7001명, 출발 27만2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88만2519명(도착 304만3199명, 출발 283만9320명)과 비교해 89.3% 감소한 수준이다. 일평균으로는 1만9660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객 수는 18만9758명이었다.

지난달에는 하루 이용객수가 1만명을 넘지 못하는 날도 5일이나 됐다.

지난달 하루 1만명 이하 여객수를 기록한 날은 ▲24일 9316명(도착 7516명, 출발 1800명) ▲26일 9789명(도착 7307명, 출발 2482명) ▲29일 9657명(도착 7244명, 출발 2413명) ▲30일 7354명(도착 5937명, 출발 1417명) ▲31일 8118명(도착 6690명, 출발 1428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30일 이용객 7354명은 역대 최저기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최저 기록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3년 5월20일 2만6773명이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항공기 운항수는 총 9861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187편과 비교해 71%가 감소했다.

지난달 일평균 운항수는 318편이지만 중순부터 여객기 운항편수는 200여편에 불과했고, 하순인 30일과 31일 항공기 운항은 각각 167편과 196편까지 추락했다.
뉴시스 제공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공항 내 음식점과 면세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날 기준 인천공항 내 입점한 식음료시설 214곳 중 62곳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고, 118곳이 운영시간을 단축했다.

하루 95% 이상 매출이 줄어든 면세업계도 중소중견 업체를 시작으로 최소 인원 3분의 1만 남겨놓고 나머지 인원은 유급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81개국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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