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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모레 학교 원격수업 시작…출결·평가·기록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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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준호 기자)
뉴시스 제공
교육부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의 원격수업 출결처리 기준을 수업 한 회(차시)별로 정했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냈다. 과제중심형, 녹화 콘텐츠 사용형 수업은 담당 교사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학생의 진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출결을 기록하도록 했다. 담임 교사는 최대 1주일 안에 결과를 종합하고, 등교 개학이 재개되면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출결 처리하도록 했다.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 출결·평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교육부 답변을 토대로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원격수업은 학교 출석과 결석을 어떻게 처리하나.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과 담당 교사는 실시간 또는 사후 증빙자료를 확인해 차시마다 출석 또는 결석, 결과로 기록한다. 담임은 사후에 출석부나 보조장부를 쓰는데, 이걸 적어도 1주일 안에 종합해 기록해야 한다. 이후 한 달이 지났거나 등교개학을 한 뒤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출결 처리한다."

-원격수업 유형이 다양한데 세부적으로 기준이 있을까.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은 교사가 직접 실시간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를 쓰는 수업, 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수업은 EBS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 학습관리시스템(LMS)를 활용한다. 진도율, 접속 기록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과제물 제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이행하면 출석으로 인정한다. 인정 기간은 당일 또는 1주일 내로 한다."

-출석을 1주일 안에 종합하면 학생이 수업을 1주일 안에 몰아서 듣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출결은 원칙적으로 당일에 수업 회차별로 확인해야 한다. 교과 담당 교사가 매일 출석을 기재해 확인하고, 자주 안 들어오는 학생은 교사가 수강을 독려하고 대체학습을 독려하도록 안내했다. 교사들도 방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7일 후 최종확인이라는 의미는 그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한 과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겠다는 취지다."

-원격수업 내용은 학생부에 기록하나.

"가능하다. 원격수업 중 교사의 직접 관찰이 가능한 경우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에 대해 기재할 수 있으며, 이때 학교는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원격수업에서 평가는 어떻게 볼까.
뉴시스 제공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필평가는 등교개학 이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출제 범위에는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단, 수행평가는 교사가 관찰하거나 확인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다."

-원격수업인데 수행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실시간 토의, 토론, 화상발표, 생활체조 영상, 리코더 연주 영상 업로드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겠다. 학생이 과제물을 직접 수행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면, 이를 직접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 다만 등교한 뒤 수행 과제물을 수업, 평가에 활용해 직접 관찰할 수는 있겠다. 등교 수업 내 학생이 보여준 성취도, 태도, 참여도,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다. 수행평가 성적 평가 반영 비율은 학생들의 부담이 클 수 있어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조정할 수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상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진로활동(자·동·봉·진) 평가가 가능할까.

"학급활동, 학생회 활동과 같은 자율활동은 담당교사가 줌(ZOOM) 등을 사용해 활동을 확인하면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로탐색활동 또한 수업과 마찬가지로 등교수업 시 진로에 대한 과제수행 사항을 상담하고 평가하면 된다. 교사는 그 내용을 토대로 학생부에 기재하면 된다. 동아리도 마찬가지로 활동을 원격으로 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

물론 봉사활동은 학교밖에서 진행하는 것을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권장할 수는 없다. 이 경우에도 봉사와 관련해 기본적인 자세, 안내 등 원격수업이 가능한 수준에서 가능하다."

-교사마다 원격수업 역량차가 있을텐데 모든 유형의 원격수업을 기록하면 문제가 없을까.

"격차 우려가 있어서 수행평가 (비중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문제와 관련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1주 2번 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년별 교과협의회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학교는 선도교사를 지정하고 연수를 진행해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도 계속 살펴보겠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닐까. 예컨대 실시간쌍방향 수업을 할 때 기기에 따라 실시간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텐데.

"저소득층 학생에게 PC를 보급하도록 했는데, 통신과 화상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개별 선생님 독려해 격차를 줄일 방법을 개발하도록 하고, 향후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교육부가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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