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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3주새 최저치...총 13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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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주새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만25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3599명이 늘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치로는 지난달 17일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1만6523명으로 하루 동안 636명 증가했다. 직전날 일일 신규 사망자(525명)과 비교해 100명 정도 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는 미국(약 34만 명), 스페인(13만5032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월 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3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곡선이 며칠째 안정기를 보이다가 하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좋은 뉴스를 이유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산세 진정 국면 속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이 점점 늘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지난주말부터 주민들에게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했다. 중부 토스카나주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민 한 명당 3개꼴로 무료 배포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를 확인하면서도 다시 감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당분간 높은 수준의 봉쇄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달 3일 끝날 예정이던 코로나19 전국 봉쇄령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탈리아는 이미 3주 넘게 이동 제한령과 휴교·휴업령으로 봉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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