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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2분기 미 GDP, 3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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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준호 기자)
뉴시스 제공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전례 없이 엄청나고 파괴적인 타격"이라고 말했다고 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이미 12∼13%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노동시장의 실적, 특히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포함해 자주 거론되는 지표들이 몹시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수십만 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병하고 1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인들은 집안에 머물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미국 경제는 전례 없는 속도로 제동이 걸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오는 12일 부활절까지 정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경제를 다시 가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지난 4일 미국 경제 재개장을 4월 말까지 늦춘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이후 노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들이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예정됐던 재개장일을 4월 말로 변경했다.

그러나 각 주들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다. 랠프 노샘 버지니아 주지사는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집안에 머물도록 한 지시를 6월10일까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옐런 전 의장은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2분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하루 신용카드 사용액수 등 통계들이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2분기에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최소 30% 감소할 것이며 이보다 더 감소폭이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따라서 이는 전례 없이 엄청나고 파괴적인 타격이다. 가능한 한 빨리 평상시처럼 경제가 회복되기를 희망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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