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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코로나19 역유입 우려 해외유학생에 "귀국말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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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건우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자랑하던 중국이 최근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역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면서 해외의 중국 유학생 귀국에 대해 특히 조심스러워졌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마자오쉬( 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 따르면 해외에서 공부하던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내 약 41만명을 포함해 160만명 이상이었으며 최근 상당수가 중국으로 귀국했음에도 여전히 최소 142만명의 유학생이 해외에 남아 있다.

중국 외교부와 해외 공관은 해외 유학생들에게 중국으로의 귀국을 신중히 할 것을 권고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지난 3일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의 주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제까지의 비난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중국은 귀국하려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귀국 시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중국으로 귀국해 코로나19를 들여오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귀국하지 말고 해외에 머물도록 설득하려 하고 있다.

워싱턴주재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중국 정부는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 여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긴급히 귀국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세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전세기로 돌아오는 학생들은 전세기 비용은 물론 중국 도착 후 14일간의 의무 격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 부부장은 지난 2일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귀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지난달 말 차이신((財新))이 인용한 온라인 조사에서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의 60% 가까이가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4000명의 학생 대부분은 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2배 이상 오른 항공료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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