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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日, 코로나19 PCR 검사 철저히 해…가이드라인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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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이지훈 기자] 주일 미국 대사관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을 배경으로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게 귀국을 촉구하자 일본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자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마이니치 신문,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에 일본 정부의 방침과 노력, 감염증 방지책, 국내 상황 등을 이미 외교 루트를 통해서 정중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일 미국대사관이 일본의 PCR 검사가 적은 점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로서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PCR) 검사 실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 밀첩 접촉자는 물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검사도 실시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과 비교해 PCR 검사 수가 적다'는 지적이 있으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많지 않다. 간질성 폐렴 증상이 나온 사람은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 반드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3일 주일 미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 경고'를 내고 미국, 유럽 등의 코로나19 양성 건수, 입원 건수와 비교했을 때 일본은 적다면서 우회적으로 일본이 PCR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의 PCR 검사 건수는 지난 3일 기준 총 7만 1214건이었다. 한국의 검사 건수 46만 6804건(6일 기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발표)에 비하면 현저히 적다.

게다가 일본의 의료 체재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으나, 앞으로 몇 주 내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 상황을 의료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할 지 알 수 없게 된다고 우려를 드러내며 일본 체류 자국민에게 '빠른(immediate) 귀국'을 호소한 바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적다는 점을 들어 자국의 치사율이 낮다고 강조하며 일본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5일 밤 1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04명이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사태 후 이날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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