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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지기쓰(정눈꽃), '여성의당' 스탭과 계속되는 설전…'진실공방'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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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유튜버 지기쓰(정눈꽃)가 여성의당에 속한 스탭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입장 차이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지기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의 당'에게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기쓰는 "현재 여성의당 경기도 디자인팀에서 근무하는 정OO씨는 제가 변호대리인을 통하여 모욕죄(형법 제311조), 사이버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제2호 위반), 협박죄(형법 제283조) 등에 따라 고소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유튜브 지기쓰 채널
유튜브 지기쓰 채널
이어 "지난 2019년 7월부터 정OO씨는 성범죄 피해자가 안락사를 당할 수 있게 올린 청원을 제가 도와주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저의 시청자들을 포함하여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한 장본인이다"라며 "해당 인물은 불법적인 루트를 통하여 저의 본적을 알아내는 등 스토킹 행위까지 하면서 인스타그램으로 저에게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기쓰는 변호대리인을 통한 고소장 내용을 첨부했다.

여성의당 소속 스탭 정OO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OO 정의로운 척 OO마세요. 니네들이 더 OO들인 거 아니? 왜 난 복수하면 안 되는데? 아 정말 노답들. 뉴스 어떻게 터질지 모르겠지만 그거 네O OO플라워 입에서 OO 나오기만 해봐. 한남들은 OOO? 나는 네O OO(성기)에 임페리얼 세개쯤 집어넣고 OO 밟을 거니까"라는 글 외에도 여러 글을 남겼다.

지기쓰는 "현재 2020년 2월에도 정OO씨는 "정눈꽃의 외모는 남자가 XX할만한 여자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타인과 카카오톡을 주고 받은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제가 개인적으로 후원을 받은 것 중 약 6만원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구매한 데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을 두고 '정눈꽃은 고소 목적 모금을 받은 것으로 고가의 안경을 구매했다'는 허위 사실 유포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 당신들의 당은 '여자의 외모를 '급'도 안되는 O'이라고 치부하고, 페미니스트를 '페미플라워', 'OO플라워'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으로 부르고 약 1년 가까이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저를 개인적으로 스토킹하고, 루머를 뿌리고, 협박하고, '연예계도태충', '누가 너랑 OO하냐' 등의 발언을 일삼고 저에 대한 동영상을 유포하여 제작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인물을 '여성을 위해서' 선출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여성의당이 어떻게 정OO씨를 공식 스태프로 선출했는지 혹시 오해가 없는지 알기 위해서 공식적인 피드백을 요구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9일 톱스타뉴스의 취재결과 정OO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적으로?' 본인이 올려놓고는 무슨. 내 고양이와 작업실 주소, 실명, 사업자, 사진을 거론하며 먼저 위협하고 '정OO 찾아내기' 게임을 하던 것도 모자라 내 SNS를 샅샅이 뒤져 타인과의 대화내역을 캡처해서 고소당하게 하겠다며 협박하고 상대방에게 고소를 조르던 건 잊었는지? 방송 중 내 SNS게시물 중 핀이 나간 영상을 굳이 확대해 대화내역을 훔쳐보고 (온라인)카페에 가져와 낄낄대던 건 잊었냐"고 설전을 이어갔다.

지기쓰 주장과는 다르게 정OO씨는 "2019년 7월 9일 지기쓰 방송에 들어가 채팅을 한 뒤 (사람들에게) 조현병자, 수상한 사람 등으로 의심을 받는 것을 확인하고 방송에 나왔다"며 "그 후에 들어온 'OO의 분노'라는 유저를 자신으로 생각한 지기쓰와 구독자는 자신의 신상정보를 보고 고소 협박 및 모욕했다"고 말했다. 

 

정OO씨 트위터
정OO씨 트위터

 

실제로 정OO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첨부한 사진에는 지기쓰를 상대로 한 고소가 각하된 사유가 적혀 있었다. 법원은 "고소인 정보가 알려졌다고 하나 (지기쓰 측이) 제3자를 고소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만큼 특정성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한 고소건은 이러한 이유로 각각 각하됐다. 정OO씨는 사진과 함께 "내 고소가 각하된 이유. 피의자가 개명했고 네가 제3자를 나라고 믿고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기쓰는 자신의 커뮤니티를 통해 "(정OO씨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8일 정OO씨는 다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의 입장과 개인의 입장은 다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저 역시 본인이 던져준 혐의로 개인적인 절차 밟겠다. 창당 훨씬 전 이야기들을 이제 와서 왜 저러냐는 생각이지만 정당에 대한 모욕 및 허위사실유포는 제가 아닌 당 차원에서 처분을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OO씨는 2017년 촬영 모델로 활동하던 도중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정OO씨가 이 사건에 대해 지인에게 말하던 중 지인이 SNS에 글을 올렸고, 같은 피해를 겪은 피해자들이 나타났다. 이때 B씨가 정OO씨를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정OO씨와 고소를 원하는 피해자 12명은 함께 B씨를 고소하기로 했으나 결국 선임료 등 문제로 흩어졌다. 

 

유튜브
지기쓰 유튜브

 

이 과정에서 B씨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정OO씨는 성추행 피해자 안락사 청원을 게재했다. 정OO씨는 여러 페미니스트 유튜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중 지기쓰 라이브 방송에 들어가 메일을 읽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OO씨는 지기쓰가 자신의 요청에 대해 오히려 "읽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와 그의 구독자로부터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정OO씨의 지인은 지기쓰 유튜브를 통해 "또 OO언니 부계정이니 뭐니 할까봐 인스타 아이디, 얼굴도 다 까겠다"며 "당시 언니가 이곳에 도움을 청하려 했던 마음이 얼마나 절박했을지 가늠이 가시냐.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고 병약한 우리 언니가 지쳐서 안락사까지 원하는 지경에 도달해 안락사 청원을 올렸던 걸 보며 정신병에 대한 조롱, 안락사에 대한 조롱하는 댓글들. 당신들이 인간이냐"고 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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