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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군인 공범' 자택도 압수수색…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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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이 텔레그램 등을 통한 성착취물 유통 경로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 의혹을 받는 현역 군인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군부대 압수수색을 한 지난 3일) 현역 군인 A씨의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했다"며 "압수물, 소재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역 군인(일병)인 A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수백회에 걸쳐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3명 중 1명인 대화명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 대해 약 7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 A씨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군인 신분으로 재판권은 군사 법원에 있으나, 국방부와 협조를 통한 경찰 수사 자체는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A씨와 조주빈의 구체적 공모 내용을 파악하고 여죄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A씨 등 제작·유포 관련자 이외에 성착취물 소지 또는 방조 행위자에 해당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망을 넓혀가는 상황이다.

경찰은 조주빈의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면서 박사방 유료회원 등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군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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