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탈리타쿰 코리아 "n번방 처벌촉구"...디지털 성범죄 법률안 입법 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수도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탈리타쿰'의 한국지부(회장 공성애 수녀)가 성착취물 제작 유통 사건과 관련 디지털성범죄 법률안의 입법을 요구했다.

탈리타쿰의 한국지부인 탈리타쿰 코리아는 4일 성명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사건에 대한 입장'을 통해 "
반복되는 디지털 성범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성범죄처벌법의 한계를 개선한 디지털성범죄 관련 법률안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국회에 요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탈리타쿰 코리아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속죄하며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촉구한다"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서 비난받아야 할 이들은 무엇보다 그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포한 이들이며 동시에 이 컨텐츠를 구매하고 소비한 이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이 한 인격을 더 이상 존중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고 팔 수 있는 물품으로 여기는 가장 저속한 자본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규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의 고통과 비참에 대해 쉽게 눈감아 버리는 현대문화의 폐해, 즉 '무관심의 문화'에서 비롯된 또 다른 폭력이라는 점을 통찰하며 이 시대의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교황님은 성착취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는 희생자들의 인간가치를 완전히 해체하며, 인간성에 반한 범죄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러므로 이번 디지털 성범죄의 본질은 '음란'이 아니라 '지배와 폭력'이고, 인식의 전환을 위해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탈리타쿰 코리아는 "성범죄자들이 죄에 대한 합당한 양형을 받아 반복되는 성범죄가 근절되도록 관련시민단체들과 함께 연대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성의식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도록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탈리타쿰는 2009년 세계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UISG)가 인신매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국제단체다. 2013년 11월 한국에서 탈리타쿰 코리아가 만들어졌다.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여장연) 생명평화분과 아래에 위원회가 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