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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현실' 컴퓨터 웹캠 품귀…노트북 수리·판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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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수혁 기자)
뉴시스 제공
[강수혁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광주지역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는 가운데 컴퓨터로 얼굴을 보며 소통이 가능한 화상카메라(웹캠)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또 노트북과 데스크탑, 태블릿PC 등 수리와 판매량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 서구의 대형 전자상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 웹캠을 구입하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많아졌다.

웹캠의 가격은 1만원대 부터 30만~4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한 카메라 전문 판매점은 15일에 한대 꼴로 팔렸던 웹캠이 발표직후 일주일만에 100여대가 모두 판매됐다.

컴퓨터주변기기 판매점은 10여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루만에 팔렸다.

또 다른 판매점은 사용이 가능한 4만~5만원 제품은 모두 판매됐고 34만원대 웹캠 4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제품도 구입 예약돼 있었으며 다른 판매점은 22만원 대 제품 1대 남아있었다.

한 판매점은 "교육청의 구입 문의를 받고 수량 확보에 나섰지만 물량이 없어 공급을 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들어어고 있지만 수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국내제품도 이달 말에나 신규물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판매점은 대량 구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점 관계자는 "웹캠이 비인기 품목이어서 학교가 전면 개학을 하게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어 대량 확보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며 "카메라가 달려있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찾는 고객들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 되면서 기존의 노트북 수리를 요청하거나 태블릿PC 구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고 노트북 판매점은 "학부모들이 '온라인 수업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며 30~60만원대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들여놓기 무섭게 예약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수리점 관계자는 "10여년 된 노트북을 가져와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는 고객을 비롯해 해킹 등의 우려로 윈도우 7을 10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도 많다"며 "아이가 수업을 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초3·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노트북이 1대 밖에 없어 한 아이는 수업을 받지 못할 것 같아 중고로 태블릿PC를 구입했다"며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오는 9일 고3·중3, 16일 고 1∼2학년·중 1∼2학년·초등 4∼6학년, 20일 초등 1∼3학년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한다.

광주는 313개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16만5000여명, 전남은 848개교에 18만7000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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