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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인형·자전거·가마니' 총선 이색 유세로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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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윤우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나흘째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후보들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5일 각 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몰이식 운동 대신 '이색 유세'를 펼치고 있다.

나경채 정의당 광주 광산갑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부터 전기 자전거를 타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자신의 공약을 상징하는 '친환경·저탄소 녹색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와 비접촉 인사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쓴다.

나 후보가 모는 전기 자전거는 공약·정책을 알리는 패널을 부착한 트레일러를 결합해 만들었다.

선거운동원들이 드는 홍보 손팻말은 재활용 박스로, 공보물 등에 사용되는 봉투 역시 비닐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했다.

강병택 정의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福(복)'자가 쓰인 가마니를 지게에 짊어지고 유세를 하고 있다. '시민에게 복을 나눈다'는 뜻을 담았다.

이용주 무소속 여수시갑 후보는 공룡 군단과 함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용주의 '용(龍)'자를 따 선거운동원들이 공룡 인형을 입고 지지를 호소 중이다.

명함을 돌리며 악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아이디어로 유권자 눈길을 받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정치 신인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가두리 양식장, 전통시장, 자동차 생산공장, 시내버스 종점 등 생업 현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노동자들의 고충을 공감하는 후보도 잇따랐다.

일부 후보는 코로나19 방역과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으로 존재감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후보 대다수가 코로나19 정국을 감안해 율동과 로고송 없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택했다. 온라인을 비롯해 오는 14일까지 유권자 시선을 잡기 위한 다양한 유세 방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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