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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김희애 혈압 상승시킨 한마디…"한결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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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한소희가 박해준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김희애를 상처줬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 분)와 선우(김희애 분)가 만났다.

이날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김희애는 옆 카운트에서 임신 관련 도서를 결제하는 여다경을 무섭게 노려봤다. 

선우는 “아이…낳기로 했나봐요”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여다경은 “두 달안에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이혼 진행하기로 약속했거든요”라고 빈정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선우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선우는 “자기 가정두고 바람핀 남자가 한 약속이 과연 믿을 만한지 모르겠어서”라고 말했다. 여다경은 “잠깐 바람같은 것 아니고 만난 지 2년 동안 한결같은 사람이다”고 이태오(박태준 분)을 향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선우가 “그렇게 확신하는데 왜 두달이나 더 기다려요?”라고 묻자 여다경은 “믿으니까요. 그만한 확신도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겠죠”라고 말했다. 여다경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선우를 지나쳐갔다. 선우는 여다경이 자신을 지나치자 매섭게 그 뒷모습을 노려봤다.

드라마를 본 네티즌들은 “불륜 소재지만 내면 심리를 짜임새있게 표현한 심리극으로 보고 있다” “웃을 때 완전 소름” “저렇게 젊고 이쁜 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인물들의 밑바닥까지 보여주는 치밀한 심리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입소문을 타고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재방송부터 넷플릭스에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이끌어내고 있다. 현 부인과 내연녀, 그 사이 바람난 남자와 주변 사람들 등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가 극에 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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