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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망] 미국 전염병연구소 소장 "미국 코로나19 게임 끝나려면 멀었다…하프타임도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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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좋아지기 전 지금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
"전면압박공세 필요…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해법"
코로나19 TF, 트럼프에 미 전역 외출금지령 거듭 촉구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농구에 빗대 "아직 하프타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3일(현지시간) 미 시리우스XM 라디오 쇼에 출연해 듀크대 남자 농구팀 감독인 마이클 시셰프스키가 코로나19 상황을 농구에 비유해 말해 달라고 요청하자 "게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은 도시들이 있다"며 "뉴욕시와 뉴올리언스, 뉴저지 일부, 디트로이트 등에서 봤듯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프타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면적인 압박 공세(full-court press)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외출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2020.04.03.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외출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2020.04.03. [워싱턴=AP/뉴시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자기 위치를 잘 지킨다면 후반전에서 맹렬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파우치 소장은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도 "(상황이)나아지기 전에 (지금보다)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 확산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것이 정답이고, 솔직히 우리가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 전역에 걸친 외출금지령(stay-at-home)을 내릴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파우치 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밤 CNN에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나는 우리가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정말 그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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