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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보건당국 '마스크 착용' 아직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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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최현우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미 보건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놓고 여전히 입장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토론 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 국민들 모두 식료품점이나 공공장소를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중이다.

이것은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감염자의 4분의 1이 무증상인 만큼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도 코로나19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 이후 더욱 격렬해졌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에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CDC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선 마스크 착용 지침을 오직 '확산 지역'으로 제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시 등 일부 지역에선 이미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하지만 미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 데버라 벅스 박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의료종사자나 응급구조원 등 최일선 인력의 마스크 수급에도 더욱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에선 진작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물품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기존 입장을 바꿔 중국산 KN95 마스크 사용도 허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마스크와 같은 안면 가리개 관련 권고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토론이 길어지면서 발표 역시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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