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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부가머니?' 코로나19 맞춤 학습법 대공개, 오지헌 부부 '교육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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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공부가머니?'에서 코로나19 학습법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22회에서는 개그맨 오지헌, 박상미 부부가 세 딸을 공개했다. 모범생 타입인 첫째 딸 희엘이, 자유로운 몽상가 둘째 딸 유엘이,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셋째 딸 벧엘이까지. 각양 각색의 개성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영상을 보던 유진도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귀엽다"고 말했다.

오지헌 부부는 3인 3색 세자매의 일상과 교육 철학을 공개하며, 대안 학교에 간 아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오지헌은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놀고 그러면서 교육받게 하기 위해서 대안 학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 컨설턴트, 입시 코디네이터들은 "대안 학교라는 곳에 흔히 편견이 있기 마련인데 사실은 대안 학교가 우리의 편견과 같은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병훈 교육 컨설턴트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를 말하며 "가출, 방황, 자살, 퇴학 등의 문제가 입시 위주 교육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거거든요. 해결책 논의 결과,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자, 아이들의 교육의 자유를 보장하자, 이런 거에서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대안 학교가 등장하게 됐습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안 학교 교육철학의 기반은 체험 교육인 것이다. 체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배움이 탄탄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가 곧 대안 학교라고 코디네이터들은 설명했다. 교육의 본질과 어떤 배움의 과정이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는가를 성찰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대안 학교 유형은 3가지로 설명되는데, 먼저 대안 특성화 학교, 두번째로 인가 대안 학교, 세번째로는 비인가 대안 학교가 있다. 두번째까지는 학력 인정이 되지만 세번째는 학력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지헌의 세 딸들인 '엘자매'가 다니는 학교는 비인가 학교이다. 

아이들의 대안 학교 일상에 이어서 지적 잠재력이 매우 우수한 희엘이와 유엘이의 지능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웩슬러 지능 검사 결과, 유엘이와 희엘이는 지적 잠재력 부분 등 상당히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처리 속도' 부분에서는 별로 높지 않은 점수를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오지헌은 "뭔가 무조건 빨리 해라, 잘하라고 강요하는 타입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아내 박상미도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편"이라 얘기했다. 이어서 부모의 양육 태도 검사 결과도 나왔다. 오지헌과 박상미 두 사람 모두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부모 타입으로 나왔고 두 사람은 이에 공감했다.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가족 그림이 공개됐다. 그림 속 아빠는 휴대폰을 누워서 보고 있었고, 엄마는 옆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전문가는 "희엘이와 마찬가지로 유엘이도 옆모습의 엄마와 누워있는 아빠를 그렸거든요. 희엘이와 유엘이 모두 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자기 발전이 가능하지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해석에 오지헌과 박상미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 장시간 등굣길을 같이하고 맞춤 놀이교육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으나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울컥한다며 박상미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오지헌 또한 "그거에 대해서 되게 미안하고 내가 어떻게 태도를 바꿔야 하나 그 생각만 들어요"라고 말했다. 손정선은 "그래서 기질 및 성격 검사를 했어요"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기질 및 성격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인내력이 96%로 높게 나온 희엘이의 결과. 손정선 아동 심리 전문가는 "희엘이가 평균의 아이들보다 인내력 하위 척도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어요"라고 말했다.

유엘이의 경우에는 인내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왔다. 희엘이는 완벽주의 성격, 유엘이는 반면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이어서 오지헌 부부의 세 딸을 위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이 제공됐다. 다음으로는 긴급 편성된 코너, '코로나19 대처 학습법 전격 공개'가 이어졌다. 

교육계의 그야말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금 이 시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훈은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고3 생활을 개학 후 시작하기보다는 고2 11월 학력평가 분석부터 해야 돼요"라고 말했다. 학력평가 분석을 통해 기본기를 메꾸는 기간이 바로 예비 고3의 12월부터 2월이라 밝혔다.

고3의 3월부터 5월은 부족한 기본기를 마지막으로 채울 수 있는 기간이라 전했다. 그 이후에는 기본기를 채울 시간은 없다고 이병훈 교육 컨설턴트는 전했다. 올해 수능에 유리한 학생들은, 주체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잘 하는 학생들이고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들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던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에 불리할 것이라고 이병훈 컨설턴트는 전했다. 온라인 학습 사이트 교육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 강용철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나라 온라인 수업의 전후를 나눌 수 있는 거대한 담론을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지속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점으로, 전문가들은 인강 중독에  빠질 위험도 있고, 틀어만 놓고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전했다. 또한 멀티플레이형 학습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이도 저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 쉽다고 얘기했다. 신동엽은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맞춤형 공부법은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초등학교 교사 김지나는 "저학년 아이들은 지루하게 반복해서 읽는 학습보다는 키워드를 가린후 정답을 맞히게 하거나 하는 메타 인지 길러주기 학습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얘기했다. 수학의 경우 기초가 없으면 다음 학년 진급이 어려우므로, 김지나는 "학년별로 수학 진도표를 뽑아왔습니다"라고 초등 수학 진도표를 보여주었다.

이병욱 컨설턴트는 "초등학교 수학은 3학년, 5학년이 되면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어려워질 수학 대비 교재를 추천해드립니다"라며 여러 교재들을 추천했다. 이어서 추천 역사 학습만화로는 EBS 등 교육방송의 만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사는 수능까지 연결되는 과목이다 보니 멀리 내다보고 공부하면 좋다고 이병훈 컨설턴트는 추천했다.

이어서 노트 필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은 "글씨를 빨리 써야 하는데 알아볼 수 있게 빨리  쓰기가 쉽지 않아요. 답안지를 많이 메꾸려면 글씨가 무조건 빨라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동엽은 중학생을 위한 공부법도 소개해달라 전했다.

"새 교과서를 잘 읽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중학교 교과내용이 어려운 이유는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교과서 미리 읽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컨설턴트는 말했다. 중학교 교사 강용철은 최근 EBS에서 교과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병훈 컨설턴트는 중학생 때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 학습이라 얘기했다. 영어 1시간, 수학 1시간 등 과목을 바꿔가며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신동엽은 국영수 순서에 대해 물었고, 이병훈은 "먼저 수학 문제풀이를 해서 머리를 뜨겁게 하고, 두번째는 읽고 이해하는 국어, 마지막은 암기 과목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활용법을 공개했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낮밤이 바뀌고, 그러면서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는 아이들에 '너튜브' 구독 채널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강용철 교사는 전했다. 즐겨 보는 채널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토의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마음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용철 교사가 말했고, "겉으로는 밝아보여도 속으로는 불안감이 클 것"이라 전했다. 김지나 교사는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에요, 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상황 탓을 하기가 너무 쉬운 때잖아요. 누구나 다 겪는 일이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구나 이런 것들을 토의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진동섭 전문가는 "평상심을 갖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과도하게 예습하기보다는 학습결손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병훈 컨설턴트는 "학생뿐 아니라 어머니들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요즘 학부모들도 멘붕이신 경우가 많아요. 아버님들이 이런 시기만큼은 엄마한테 많이 배려해주시고 긍정적인 변화의 시발점으로 작동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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