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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인공호흡기 재고 엿새 뒤면 바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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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정예준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인공 호흡기 재고가 엿새 뒤면 바닥이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CBS 등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州)가 보유한 인공호흡기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정부 비축창고에 인공 호흡기 2200개가 남아 있다"면서 "매일 밤마다 350명이 인공호흡기를 (새롭게)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공 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이 (병원에) 왔을 때 재고가 없으면 그는 죽는다. 이것이 뉴욕의 직설적인 등식"이라며 인공 호흡기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목했다.

그는 기업을 향해 개인 보호장비(PPE)을 생산하거나, 생산을 위해 제조시설을 전환한다면 웃돈과 전환 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공 호흡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연방정부는 뉴욕주가 '스스로 알아서 하라(on our own)'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지원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2일 기준 뉴욕주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2381명, 이중 사망자는 2373명이다. 입원 환자수는 1만3383명에 달한다.

쿠오모 지사는 뉴욕 주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이르면 7일~늦어도 30일 이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이르면 7일 뒤 쯤 코로나19과의 싸움의 정점(battle of the mountaintop)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연구 모델은 정점 도달까지 향후 30일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우리는 그 기간이 (30일보다) 짧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점에 도달했을 때 7만~11만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면서 뉴욕주 전역에 5만3000개의 병상이 있고 두개의 야전 병원이 곧 개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미국 전역에서 9만3000명, 뉴욕주에서 1만6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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