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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의정부성모병원 첫 확진자보다 앞선 사례 4명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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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조민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선 사례가 4명으로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이 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처음 확인된 75세 환자 외에 발병일이 빠른 환자가 4명 정도 확인돼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2명 정도는 코로나19 말고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병일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인지, 입원 당시에 있었던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인지에 대한 것들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3월22일 전후에 발병일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보충했다.

당초 지난달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75세 남성 환자가 입원해 있던 베스트케어 요양원을 최초 발원지로 판단하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3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사망한 남성 환자보다 먼저 감염된 사례를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3일 0시 기준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이 추가돼 총 27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환자 10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방문객 7명 등이다. 직원 중에는 간호사 2명, 간병인 6명, 일반직원 2명이 포함됐다.

입원 중인 환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병원 내 감염 사례는 추가되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병원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등 28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철원과 포천처럼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경기 포천시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남성을 돌보던 여성도 감염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용한 강원도 철원 목욕탕에서는 또 다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어제부터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서도 추적조사 중으로 면회객이나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된 사례에 대한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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