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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깼어요"…영양군 7세 어린이 코로나19 성금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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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1년간 모금한 돼지저금통을 성금으로 기탁한 어린이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일 경북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읍행정복지센터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조아름(7) 어린이가 지난 2일 영양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이 1년 동안 모아왔던 돼지 저금통을 전달했다.

이 돼지 저금통 안에는 지폐 13만6000원, 동전 8만3040원 등 모두 21만9040원이 담겨 있었다.

조아름 어린이는 "저금통에 들어있는 돈이 잘 전달돼 코로나19 때문에 힘드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병호 영양읍장은 "저금통을 들고 찾아온 어린이의 마음을 기특하고 또 감사하다"며 "정성이 가득한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조아름 어린이가 기탁한 기부금을 재해구호협회 경북지부 전용계좌에 입금해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의미있게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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