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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요' 설정환, 임지규 죽음 관련 심지호 의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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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꽃길만 걸어요' 설정환이 본격적으로 심지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봉천동(설정환)이 헛개수입대장을 두고 김지훈(심지호)을 의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여원(최윤소)과 봉천동은 2018년 10월 31일 CCTV를 돌려 보며 충격에 빠졌다. 김지훈이 남동우 기자(임지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
KBS '꽃길만 걸어요'
KBS '꽃길만 걸어요'
그 순간 김지훈이 사무실로 들어왔고, 그는 봉천동에게 "네가 여긴 웬일이냐. 여원 씨도 같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봉천동은 "형한테 물어볼 말이 있다"며 "남동우 기자님 사고 나던 날, 형 여기서 남 기자님 만나지 않았냐. 남 기자님이 형한테 받은 뇌물 돌려주려 온 거였다고 박 사장님한테 들었다"고 되물었다.

봉천동은 "그런데 CCTV를 돌려보니까 남 기자님이 뇌물을 돌려주려 온 게 아니라 서류를 받으러 온 것 같더라. 서류를 두고 말싸움을 하던데 모르는 일이냐"고 재차 물었고 김지훈은 "부끄럽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남 기자를 못 잊어서 쓸데없는 탐정 놀이하고 있는 거냐. 회사 사정은 이미 말하지 않았냐"고 분노했다.

이에 봉천동은 "형은 그럼 여기에 왜 있는 거냐. 우리 탐정 놀이가 궁금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때 직원이 들어와 김지훈이 밤늦게 회사에 온 곳을 대신 설명해 상황이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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