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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내과의사 사망, 당뇨·고혈압 기저질환 있었다…'국내 첫 의료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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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국 숨을 거둔 60대 의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환자를 진료하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 내과의사는 확진 환자가 확진을 받기 전 일반적인 진료를 하면서 노출이 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 뉴시스
뉴시스

 

방대본 및 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A씨(60)는 2월 26일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접촉자 2명을 진료했다. 이들을 진료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됐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지만 이날 오전 사망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폐렴 치료 과정에서 심근경색증 치료도 받은 것으로 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진료 과정에서 의료인이 감염돼 사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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