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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 연예계 은퇴 생각한 이유는? "은퇴 전 가벼운 마음으로 '해투' 출연" '해투4'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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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엄현경이 '해피투게더'를 자신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해피투게더 시즌3 MC였던 엄현경을 비롯해 3MC의 절친 허경환, 조우종, 남창희가 출연해 '수고했어, 친구야'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엄현경은 "어디서든 항상 '해피투게더'는 제게 은인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가던 찰나 연예계를 아예 은퇴하려고 했다. 그런 시기에 저에게 '해투' 게스트 섭외가 들어왔다"며 "아무 생각 없이 '하고 끝내야지' 했는데, 저를 재미있게 잘 보여주셨다. 이후 '해투' MC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현경 / 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엄현경 / 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이어 그는 "'해투'는 그만둘뻔했던 저를 살려준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엄현경의 장안의 화제가 된 '애벌레 춤'을 다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엄현경은 "진짜 연습 많이 했다. 오늘은 진짜다. 너무 잘 춘다. 저 춤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다르다구요"라며 자신감을 보이며 춤을 선보였다. 이를 본 유재석은 "나는 엄현경이 너무 웃기다"며 초반부터 웃음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엄현경은 폭풍 춤을 췄다. 유재석은 "춤이 많이 늘었네", 전현무는 "아이고, 웨이브는 여전히 안 되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춤이 정말 많이 늘었다"며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 또한 "이 춤은 유명한데, 너랑 안 어울려"라고 말했다.

한편 19년간 쉼 없이 달려온 KBS2 '해피투게더4'는 지난 4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접어들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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