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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희나 구름빵 작가, 아동문학계 노벨상 수상은 심폐소생술? “걸그룹 달샤벳 이름 갈등 안타까워” 인터뷰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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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구름빵’을 둘러싼 저작권 소송 가운데 아동문학계 노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방위비 협상 (송영길)”, “[D-12]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총선 격전지 - 용인정 (이탄희, 김범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울러서 ‘화제 인터뷰’ 코너를 통해 “아동문학 노벨상 수상? 죽지 못해 삽니다”라는 주제로 동화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를 연결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하게 된 그는 “이번 수상 소식이 저한테는 좀 말 그대로 심폐소생술? 그런 느낌이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100% 기뻐할 수 없는 이유는 저작권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백희나 작가는 “아무래도 입체로 작업하면 공정도. 그냥 그림만 했을 때보다는 많은 공정이 들어가야 되고, 작업 양 자체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과 공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정말 매일 밤을 새다시피 하면서 강행군을 해서. 그 책은 저에게 있어서 결국 나에게 있어서, 지금까지도 낭만적인 책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동화 ‘구름빵’은 10개 국어로 변역됐고 뮤지컬로 만들어졌으며 TV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이 돼 콘텐츠 부가가치 추정액이 4,000억 원에 이른다. 그런데 백 작가에게 돌아간 돈은 도합 1,850만원에 그친다고 전해졌다. 백 작가가 저작권 소송을 걸어 2심에 패소, 대법원까지 갈 계획이다.

백 작가는 “어디 호소할 데도 없고 어떻게 이거를 대처할 방법도 없고. 그냥 혼자서 냉가슴을 앓았던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 저는 그 타격으로 7년 동안 창작 활동을 전혀 못 했다”며 “소송을 시작을 한 건 사실 낙관적이라서 시작한 건 아니다. 아무래도 기업을 상대로 개인이 싸우니까 사실 질 게 뻔하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저작권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지금도 역시 시민작가들은 불공정한 계약 때문에 저작권을 빼앗기기도 하고, 굉장히 힘든 길을 걷고 있다. 이걸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PD는 “‘달 샤베트’라는 작품 쓰고 나서도 그 달샤벳이라는 단어를 걸그룹에서 또 가져다가 쓰는 바람에 그걸로 또 갈등이 있었지 않은가”라고 묻자, “그때도 7년 만에 어렵게 재기를 한 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어렵게 제기를 했는데 걸그룹에서 이름을 그렇게 쓰면서 하는 얘기가 ‘법적인 제재가 없으니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는 거’다. 그런데 그게 되게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백 작가는 “너무 자신감을 잃어서 창작을 할 수 있을까? 창착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드는 건데, 이런 마음 상태에서 제가 다시 일어나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다시 못 만들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상을 받아서 저도 희망을 갖게 됐다. 다시 일어날 수 있겠구나 내가 일어나야지, 이런 마음을 먹게 됐다”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 또한 보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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